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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로미오가 데뷔곡 '예쁘니까'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속 '로미오와 줄리엣'을 완벽히 살려냈다.
뮤직비디오는 시작부터 줄리엣의 집 앞을 연상케 하는 순백의 테라스와, 영화 속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항을 사이에 두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장면과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구애를 하는 창문신, 두 사람이 교회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등이 등장하며 그룹의 컨셉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결고리를 설명해준다.
로미오라는 팀 명에 걸맞게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일곱 멤버들의 훈훈한 미소년 외모가 여심을 사로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곡 '예쁘니까'는 최고의 음악 프로듀싱팀 스윗튠이 참여했다. 전통적인 아날로그 신디사이져의 감성적인 사운드에 강렬한 팝 리듬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댄스 장르이다.
로미오는 9일 MBC '쇼!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