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권율
'식샤를 합시다2'속 이상우는 여성들이 현실에서 원하는 '남친의 조건'을 모아놓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전한 돌직구 고백이나, 나와 사귀기로 한 시점부터 다른 여자들은 단칼에 거절하는 단호함, 살며시 내 손을 잡고 운전을 하는 자연스러운 스킨십 등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지만 이뤄지기 어려운, 그래서 더욱 꿈꾸는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모습이 바로 설렘포인트인 것.
특히 상우는 그 동안 수지(서현진 분)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털털하고 진솔한 '인간 이상우'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냈고, 수지는 그 동안 알고 있던 젠틀한 모습이 아닌 의외의 인간적인 이상우의 모습에 더욱 빠져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여주지 않은 '숨겨진 모습'을 나에게만 보이며 그 사람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를 자극. 여자들이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꿈꾸던 남친상'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렇듯 권율은 평범한 고백, 평범한 데이트 지만 그래서 더 설렐 수 밖에 없는 꿈꾸던 '현실남친'이자 '로망남친'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