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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 좀비 별 발견 '죽은 별들의 비명소리' 포착…백색왜성 미스터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1:34 | 최종수정 2015-05-04 09:51


우리은하 좀비 별 발견 <사진=나사(NASA) 홈페이지>

우리은하 좀비 별 발견 '죽은 별들 잡아며 내는 비명소리' 포착…거대한 무덤 미스터리

우리은하 좀비 별 발견 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은하의 중심부를 들여다보던 천문학자들이 죽은 별들이 그들의 동반성에게 잡아먹히면서 내지르는 '비명 소리'를 처음으로 포착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네이처'지에 발표된 이번 발견은 미국 하버포드 대학의 과학자들이 누스타(NuSTAR, 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으로 이 좀비 별들은 우리은하 중심부 가까이에 백색왜성들의 거대한 무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색왜성은 거대 질량의 별이 연료를 소진한 후 남은 별의 속고갱이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 백색왜성들이 왜 은하 중심부에 그처럼 많이 모여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백색왜성은 우리 태양 같은 중간 크기의 별이 생애의 마지막에 바깥층을 날려버리고 남은 알맹이 같은 것이다. 밀도가 아주 높고 희게 빛난다. 태양이 백색왜성이 된다면 지구 크기만한 것이 될 것이다.

우리은하 중심에서 발견된 수천 개의 백색왜성들은 우리은하 중심이 참으로 기괴한 장소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논문 공동저자 처크 헤일리 콜럼비아 대학 교수는 "거대 질량의 블랙홀 부근에서 천체들이 잔뜩 밀집되어 있는데도 이들 백색왜성들이 건재한 것은 마치 복잡한 지하도에서 사람들이 엉켜 있는데도 유유히 걷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다. 이것을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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