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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f' 김성오, 제주마을 노총각 읍장 변신 '구수한 매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08:36 | 최종수정 2015-04-30 08:37


'맨도롱 또Œf' 김성오

'맨도롱 또Œf' 배우 김성오가 구수한 제주도 총각으로 변신했다.

김성오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Œf'에서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거주하는 제주 소랑마을 소슬읍의 노총각 읍장 황욱 역으로 나선다. 극 중 소슬읍을 책임지는 읍장으로서 제주도로 유입된 외지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애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성오가 '맨도롱 또Œf'의 노총각 읍장 황욱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 포착됐다. 짧고 수더분한 헤어스타일, 자연스럽게 구김이 간 겉 옷, 약간 나이 들어 보이는 클래식한 넥타이 등을 장착, 나름대로 한껏 꾸민 시골 총각의 구수한 매력을 온 몸으로 발산했던 것. 앞으로 김성오가 황욱 역으로 또 어떤 순박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홀릴지,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오가 '제주도 노총각 읍장'으로 처음 등장한 장면은 지난 18일 제주도에 애월읍 있는 한 애월읍사무소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촬영됐다.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상황. 김성오는 실내긴 하지만 워낙 거센 빗줄기가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슛' 소리에 맞춰 신기하게 폭우가 잦아들자 김성오는 "대박징조"라고 놀라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김성오는 첫 촬영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에 완전히 녹아든 '캐릭터 흡착 연기'를 펼쳐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성오에게 촬영 스케줄이 모두 끝난 후 박홍균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며 다시금 '폭풍 칭찬' 했을 정도. 첫 촬영이 있기 닷새 전부터 미리 현장에 내려와 현지에 있는 제주도 코디네이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투리를 연습하고, 다른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익히고 연구한 김성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던 셈이다.

'맨도롱 또Œf'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김성오는 '제주도 노총각 읍장'이라는 재미있는 콘셉트의 황욱 역을 보다 개성 있게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배우 김성오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Œf'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Œ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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