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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f' 배우 김성오가 구수한 제주도 총각으로 변신했다.
김성오가 '제주도 노총각 읍장'으로 처음 등장한 장면은 지난 18일 제주도에 애월읍 있는 한 애월읍사무소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촬영됐다.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상황. 김성오는 실내긴 하지만 워낙 거센 빗줄기가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슛' 소리에 맞춰 신기하게 폭우가 잦아들자 김성오는 "대박징조"라고 놀라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김성오는 첫 촬영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에 완전히 녹아든 '캐릭터 흡착 연기'를 펼쳐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성오에게 촬영 스케줄이 모두 끝난 후 박홍균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며 다시금 '폭풍 칭찬' 했을 정도. 첫 촬영이 있기 닷새 전부터 미리 현장에 내려와 현지에 있는 제주도 코디네이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투리를 연습하고, 다른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익히고 연구한 김성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던 셈이다.
'맨도롱 또f'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김성오는 '제주도 노총각 읍장'이라는 재미있는 콘셉트의 황욱 역을 보다 개성 있게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배우 김성오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f'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