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가 지난 23일과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국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NEW가 베이징을 해외 첫 IR의 시작점으로 선택한 것은 베이징 내에 화책미디어, 화이브라더스 등 주요 미디어와 엔터 기업의 실무인력들이 모여있어 동종기업 간에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비교적 쉽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책미디어로부터 약 536억 원을 투자 받고,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NEW 역시 앞으로 중국에서 원활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핵심은 중국 동종업계와의 관계라고 판단했고, 이러한 관계의 포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NEW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미디어 엔터산업의 성장이 두드러 지고 있지만, 성장속도에 비해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미디어 업체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영화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NEW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NEW는 지난 6일 코넥스상장기업인 ㈜이김프로덕션의 지분 11%를 취득하며, 드라마 콘텐츠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확보와 화책미디어와의 전략적 협업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확장이 올 한해 NEW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