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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1년5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선공개된 '아우가 여우처럼 남자를 적극적으로 유혹하는가 하면 메인 타이틀곡 '알면 다쳐'에서는 밀당하는 상대방에게 섣불리 알면 다친다는 선전포고를 하는 등 한층 성숙된 김예림의 매력을 고스란히 들려준다.
특히 타이틀곡 '알면 다쳐'에서 "날 갖고 노는 건지, 널 갖고 노는 건지~"라는 도입부는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남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김예림은 "곡을 쓴 윤종신 프로듀서는 '말의 맛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씹는 발음이 많이 나오는데 그걸 잘 씹어라'라고 주문했다"며 "도입부를 듣자마자 계속 머리에 맴돌더라. 이 노래를 꼭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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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흥행에 대한 부담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김예림은 "흥행에 대해 생각을 많이 안했다. 다만 이 노래가 좋은지 안좋은지가 중요했을 뿐이다"며 "그래서인지 대중은 새로운 모습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다. 즐겁게 앨범 만들었으니 잘 표현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3'에 혼성듀오 '투개월'로 출연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인어 목소리'라는 극찬을 들었던 김예림은 2013년 데뷔곡 '올라잇'이 빅히트를 기록한데 이어 '보이스' '굿바이20'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사랑을 받으며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투개월'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도대윤이 여전히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학업을 마치면 같이 작업을 할 계획이다. 계속 연락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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