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세를 보는 소녀' 박유천 남궁민
이날 권재희는 천백경(송종호)을 가둬 뒀을때 그가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다. 천백경은 멍한 표정으로 CCTV를 향해 무슨 말을 남겼다. 권재희는 그 말뜻을 알아보기 위해 천백경의 짐이 보관되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향했다.
그 시각 최무각 역시 천백경의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그의 짐이 보관된 컨테이너 창고를 찾아갔다. 최무각이 도착하자 권재희는 서둘러 옆 컨테이너 창고에 볼일이 있는 척 연기를 했다. 그때 무각의 핸드폰이 울렸고 무각은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노출했다.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권재희는 그 목소리 만으로 상대가 최무각이라는 걸 알게 된 것.
이에 바로 컨테이너 창고에서 나와 권재희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권재희는 무각이 자신을 쫓아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도망가던 중 권재희는 무각을 툭 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던 무각은 바로 쓰러지고 말았다. 권재희가 칼을 그의 배에 깊게 찔러 넣었다가 가버린 것. 무각의 배에서는 피를 쏟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그 시간, 무각을 기다리던 오초림(신세경)의 모습이 오버랩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