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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사 김만수 8단, '바둑이란 무엇인가' 출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4-22 13:46



'한 급만 높일 수 있다면….' 모든 아마추어 바둑팬들의 꿈이다.

'유창혁 바둑도장'의 명강사 김만수 8단이 이런 팬들의 바람을 담아 새 책 '바둑이란 무엇인가'(좋은 바둑책)를 내놓았다.

김 8단의 첫 저서이기도 한 '바둑이란 무엇인가'는 초반 포석, 그 가운데서도 변의 중요성을 매우 논리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끈다. 아마추어들은 보통 귀를 변보다 중시하는데,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준다. 바둑에 대한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다.

김 8단은 "초반에 대한 이해 없이 1급이 될 수 없다"면서 '4귀와 4변을 채워놓고 싸워라', '귀보다 변이 중요하다' '절대 2선에서 늘지 마라' 등 12개의 테마를 통해 50여개의 원리와 실전보로 11가지 중요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8단은 "이 책은 혼자만의 결과물이 아니라 충암연구회를 비롯한 수많은 프로들의 생각, 강의를 통해 격려와 질책을 보내준 수강생, 지도를 받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다"면서 "이 책이 앞으로 공부할 많은 분들의 나침반이 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의 '도전! 아마단ㆍ급'의 출제와 '연재 강좌'의 집필자로, 바둑TV의 해설가로 친숙한 김 8단은 앞으로 중반, 종반까지의 바둑 이론을 정립할 계획이다. 224쪽, 1만 5000원.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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