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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성령, 고난 시작? 미코 후배 양정아에게 굴욕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4-19 17:09


19일 방송되는 '여왕의 꽃' 12회에서는 양정아가 스타MC 정희연으로 출연, 방송국 분장실에서 레나(김성령)와 처음으로 만난다. 하지만 레나의 앞길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 컷 속 김성령과 양정아는 꼭 같은 레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정희연의 힐링 레시피'에 일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레나가 하필 메인 MC와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실에 나타난 것.

레나의 인사를 받은 희연(양정아)은 표정이 딱 굳어지며 레나를 노려보고는 자신의 코디를 대본으로 후려갈긴다. 또 희연은 레나에게 모멸감을 주는 말을 하며 멱살을 잡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는다.

지난 12일 상암MBC 여자 분장실에서 진행된 촬영장에는 갑(甲) 양정아의 살벌함 가득한 횡포가 넘쳐났다. 실제 기 센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재현한 듯 소리 지르는 대목에서는 공포감이 휘몰아칠 정도. 상대적인 약자인 레나 역의 김성령은 진상 떠는 희연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지만 강한 눈빛만큼은 레나의 반격을 기대케 했다.

제작진은 "김성령과 양정아는 미스코리아 선후배 사이지만 연기는 양보할 수 없다는 듯 팽팽하게 맞섰다. 두 분은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채 현장을 리얼함으로 이끌었다. 또한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주눅 든 김성령과 표독스런 양정아의 대비되는 상황이 전혀 다른 옷을 입은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배우들의 같은 옷 다른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일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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