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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명공주
하지만 이복오라비인 광해군(차승원)이 보위에 오르며 하루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된다. 죽을 고비를 겪은 뒤 왜국의 유황광산에서 일하며 악착같은 짐승으로 성장한 정명공주는 이후 조선 통신사 일행으로 에도에 온 홍주원의 도움으로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이어 공주였던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광해 정권의 심장부인 화기도감(火器島監) 에 입성하며 광해군과는 적대적 관계로 그려진다.
이후 인조반정이 일어나면서 정명은 공주로 복권되고 어머니와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당시 21살이었던 공주는 부마간택령을 통해 동지중추부사 홍영의 아들 홍주원과 결혼했다. 인조와 효종 죽고 난 후에도 현종, 숙종 2대 동안 종친의 어른으로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남편 홍주원과의 사이에 7남 1녀를 두고 장수를 누리다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