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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스타라치]서언-서준, 촬영장 "뽀로로,엄마,성공적"①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17:37 | 최종수정 2015-04-13 05:45


여기가 어디냐고요? 꽃아기들 촬영장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주역인 (이)휘재 아빠와 쌍둥이 서언이와 서준이가 격주 패션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이 있다고 해서 [독점!스파라치]가 찾아왔습니다. 보기만해도 앙증맞고, 미소를 돋게 만드는 쌍둥이들의 촬영장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서준(왼쪽), 서언(오른쪽). 김겨울 기자
"쌍둥이에게 최고의 스타는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두 쌍둥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3,4세 아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타를 보고 있죠. 이민호, 수지도 아닙니다. 바로 뽀로로를 시청 중입니다. 옆에서 엄마가 찔러도, 사람들이 불러도 미동도 하지 않는 쌍둥이들입니다.

"진짜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요. 이제는 자기들이 의사 표현도 하고, 운동화도 자기들이 신는답니다. 서준이의 경우는 엄마한테 '이 티셔츠 입어'라고 하기도 해요. '이 니트가 더 이뻐'라고요. 하하.(휘재 아빠)"



"휘재 아빠가 양팔 벌려~ 꼬옥 안아줍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갔네요. 서준이부터 가자! 아빠가 양팔 벌려 "서준아"를 불러봅니다. 호기심 많은 서준이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정신 없네요. 드디어 휘재 아빠한테 잡혔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훈훈합니다. 보는 스태프들도 절로 미소가 드리워집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돌이켜보면 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죠. 가끔 예전에 찍었던 부분을 돌려보기도 해요. 아이들과 내가 어떤 추억을 만들어왔는지.(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 아버지 모시고, 쌍둥이들과 부산에 내려갔던 에피소드요. 내가 낸 아이디어였는데, 부산에서 아이들도 낯설어 계속 보채고, 먹지도 못하고, 다들 고된 촬영이었어요. 그래도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아버지가 올 여름에도 부산에 또 갔으면 하시는데, 뭐든 힘든 만큼 보람된 거 같아요.(휘재아빠)"




"우리 서언이. 엄마가 쓰담쓰담"

이런 서언이가 심기가 불편하네요. 즐겁게 보던 뽀로로 시청을 뒤로 하고 촬영에 나서야 했던 서언이. 울먹울먹 하려는데 엄마 (문)정원씨가 등장합니다. 역시 엄마의 손길은 다른가봐요. 엄마가 와서 쓰담쓰담하자 금세 환해지며 웃어보이네요. 씩씩하게 휘재 아빠와 사진 촬영에 들어갑니다.

"어린이집은 아직 보내지 않아요. 아내가 힘들어도 어릴 때는 자기 손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요. 지금 아내 외에 돌봐주는 분도 따로 계시지 않아서 쌍둥이에게 아빠와 엄마가 유일하죠. 그래서 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커요.(휘재아빠)."



"아빠, 노출은 안돼요~"

휘재 아빠가 서언이 기분을 업(UP) 시키기위해 안아주고, 배에 바람도 불어줍니다. 우리 서언이 기분 좋아졌죠? 쌍둥이 화보 촬영을 위해 휘재 아빠와 정원 엄마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내 삶의 0순위를 꼽으라면 아내죠. 요새 아내가 인터뷰를 꼼꼼히 읽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쌍둥이들, 가족이에요. 내 가족이 생기고,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고요. 책임감도 커지고요. (사실 메인 MC를 22년 해오면서 책임감은 크지않나? 지각 한 번 안하기로 유명하다) 아버지께 배운 것 같아요. 아버지가 밤 11시 비행기 출국이면, 오후 4시에는 공항가서 앉아계셔야 마음이 편해하세요. 나도 아버지가 되, 그랬으니까. 요즘 밖에 있으면 다들 쌍둥이만 물어보는데요. 저 다른 일도 하러도 가야죠. 쌍둥이들과 계속 있을 순 없어요. 하하. 여튼 시청자 분들이 저희 가족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죠.(휘재 아빠)"

(2편에 계속)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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