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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속 작은 사모님 서봄(고아성)의 당찬 캐릭터가 사랑받는 만큼, 그녀의 의상 역시 속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극중 초일류 상류층, 한인상(이준)과 부부가 되면서 재벌가에 입성하게 된 서봄은 집안 비서들로부터 '작은 사모님'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신분의 변화가 생기면서 그녀가 입고 있는 의상 역시 차츰차츰 달라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평범하게 살아가던 시절의 모습과 당돌한 성격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어 기존 재벌 드라마 속 상류층 의상과는 확연히 차별화됩니다. 남다른 그녀의 '작은 사모님 룩'은 어떨까요. '스타일 콕 읽어주는 기자'가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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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착용했던 우아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서봄을 알 수 있는 힌트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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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디테일한 의상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수 있겠죠.
참, 재미있는 것은 극 초반 아직 쟁쟁한 재벌가 시부모, 한정호와 최연희로부터 구박만 받던 시절 주눅들어있던 서봄이 입은 카디건이 꽤 고가의 제품이란 점입니다. 프랑스 브랜드 소니아 리키엘의 세컨 브랜드, 소니아 바이 소니아 리키엘 제품인 이 카디건의 가격은 94만원. 아이러니컬하게도 최연희의 엄격한 심사 아래 입어야 했던 H라인 원피스보다 무려 52만원이나 비싼 제품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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