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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감성을 대표하는 가수 이문세가 돌아왔다.
도입부 코러스부터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며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나얼의 음색과 이문세만의 보이스컬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런 요소들은 '봄바람'을 2015년 버전 봄캐롤송으로 평가 받게 하며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 곡 '봄바람' 외에도 '뉴 디렉션' 수록곡들이 음원차트 순위권에 속속 안착하며 이문세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 역시 음원차트에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문세가 공식적으로 16년만에 발표하는 듀엣곡인 '그녀가 온다'는 마치 동화 속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월을 뛰어 넘은 이문세와 규현의 목소리 케미스트리가 매력 포인트라는 평이다.
또한,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도 차트에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수 이문세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뉴 디렉션'은 이문세가 지난 2002년 발표한 14집 '빨간 내복' 이후 1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를 위해 지난 3년 간 앨범 준비를 했으며, 1년 반 동안 본격적으로 녹음에 착수,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200여개의 곡 중에서 9곡을 엄선, 한 곡당 최대 30개에 이르는 가사를 수집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문세는 규현과 부른 '그녀가 온다' 가사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뉴 디렉션' 발매에 이어 오는 4월 15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극장공연 '2015 씨어터 이문세'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서울(4/15~23), 전주(5/8~9), 부산(5/14~16), 경산(5/22~23), 성남(6/5~6), 춘천(6/12~13), 창원(6/19~20), 천안(6/26~27) 등의 예매가 진행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