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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 콘서트에서 했던 '19금'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유희열은 "오랜시간 아끼고 간직해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버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면서 살아가야 겠단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문제가 됐던 발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토이의 단독 콘서트 '디카포'에서 터져 나왔다. 공연 둘째날인 3일 유희열은 "지금 (관객들의) 얼굴이 살짝 보이는데 토이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여중생, 여고생이었던 사람들 얼굴이다. 근데 얼굴들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발언은 비록 농담이었다고는 하나 '다리를 벌려달라'는 표현은 지나쳤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희열이 공연이 끝난 직후 바로 '19금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에 금이 간 것은 쉽게 아물지 않을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