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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온라인게임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05 15:25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 시즌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타 회사들과 달리 온라인게임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MMORPG '이카루스'이다. 지난해 4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 1주년을 맞는 '이카루스'의 해외 첫 행선지는 일본이다. 지난 1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길들이는 펠오우 시스템, 화려한 액션 등이 일본 현지 이용자들에게 잘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테스트 결과가 좋아 빠르면 상반기 내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일본에선 대세 장르가 아니지만 워낙 충성도 높은 유저들이 많은데다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에, 위메이드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4월 한달간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그 혜택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우선 15일까지 '1주년 전야제 이벤트'로 매일 접속만 하면 누적일수에 따라 강화석 행운상자, 카라샤의 방어구 상자, 축복 받은 정예 강화석 등 각종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출석 체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출석 누적 12일차에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펠로우의 경험치를 20% 증가 시켜주는 '1주년 기념 영구 부스터'를 증정한다. '이카루스' 개발팀 석 훈 팀장은 "이번 기회에 평소 습득이 힘든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고 편안하게 '이카루스'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는 중국 시장을 노리는 기대작이다. 중국 최대 IT사인 텐센트를 통해 지난 3일부터 현지명 '왕패대결'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로스트사가'는 중세 판타지부터 현대 밀리터리, 서부시대, 무협, 히어로, 미래 SF까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콘텐츠의 대전 액션 온라인게임이다.

오는 5월 1일까지 한달 가까이 진행되는 테스트를 통해 56종이 넘는 캐릭터들의 밸런스와 간단한 조작으로 수천 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콤보 플레이, 게임의 안정성 등을 집중 테스트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로스트사가'가 가진 게임성을 현지 시장에 알리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 보다 완성도 높은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게임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텐센트, 그리고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에 많은 게임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맞손을 잡은 게임이기에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현지 캐릭터 공모전, 국가별 대항전인 '월드 챔피언십(LSWC)' 등 전세계 이용자가 공감하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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