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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길들이기'는 서비스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유저들이 조금씩 이탈하기 시작해 점차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나 30일 단행한 신규 모험지역 의회 업데이트와 최강 보스 레오의 도입으로 차주에는 순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에브리타운'은 지난주 21위에서 이번주 9위로 뛰어올랐다. 10위권에 재진입한 저력은 지난 25일 실시한 업데이트 때문으로 위메이드는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레벨을 75까지 상향함은 물론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4종의 신규 전문점을 도입했다.
11위와 12위는 꾸준히 이어진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0위 밖으로 밀린 '피파온라인3M'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특히 '블레이드'는 1위 '레이븐'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세 계단이 떨어진 모습.
13위는 쿤룬코리아의 '태극팬더'가 올라서면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태극팬더'는 최근 무술감독 정두홍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온라인 RPG 못지 않은 잘 짜여진 게임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평가가 좋은 상태다.
게임빌의 모바일 RPG인 '크리티카'도 오래간만에 중위권 순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게임빌은 '크리티카' 내에 신규 캐릭터 마검사를 도입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 했으며 이 영향으로 이번주 매출 15위에 재등극했다.
지난주 28위였던 캔디크러쉬소다는 17위로 아홉 계단이나 상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캔디크러쉬소다는 캔디크러쉬사가의 정식 후속작으로 더 많은 캔디와 캐주얼성을 더하면서 최근 TV광고도 시작, 유저들을 끌어 모이고 있는 중이다.
21위부터 30위까지의 하위권 차트에서도 눈여겨볼 게임들의 이동이 있었다. 라인의 '라인 레인저스'는 다시 30위권에 재진입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며 엔트리브의 신작 '프로야구 630'도 30위권에 신규 진입해 다음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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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한빛소프트의 'FC매니저 모바일 2014'가 매출 8위로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FC매니저 모바일 2014'는 국내에서 큰 이슈가 없었으나 오는 10일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탓에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몬스터길들이기'는 애플에서도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으나 역시 30일 업데이트로 다음주에는 순위를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중위권 차트에서는 NHN엔터의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17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 이 게임은 24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강화된 마케팅과 꾸준히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유저들의 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하위권 차트는 외산 게임들과 국산 구작들이 자리를 채웠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설 연휴 이후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지속, 이번주에는 29위에 턱걸이 해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4월 첫째주인 차주에는 월초 효과를 누린 게임들의 상승세가 부각될 예정이다. 하지만 4월말부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중간고사가 돌입하는 탓에 큰 변동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