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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류스타라는 단어는 아이돌 그룹 멤버, 혹은 몇몇 톱스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 지역 특히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인기는 몇몇 아이돌 그룹과 톱스타로 불리는 영화배우들에 국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계도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스타가 전 아시아의 스타가 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고 아시아의 스타들과 친분을 나누는 일도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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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배우들 사이에서 아시아, 특히 중화권 배우들과의 친분이 있는 이들이 많다. 이미 한국 배우 중국 배우, 이렇게 나누는 것이 그들 사이에서는 별다른 일이 됐다"며 "판빙빙과 같은 중국 톱배우들도 공식 내한이 아니라 개인적인 일정으로도 자주 한국을 찾는다. 베이징과 서울을 오가며 한국 지인 배우들과 어울려 자주 모임도 가지면서 친분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적어도 배우들 사이에서는 '국경없는 사회'가 서서히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