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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창립 20주년을 맞은 넥슨은 게임 내 부분유료화(Free-to-Play) 비즈니스 모델 및 라이브(Live) 서비스 도입 등 넥슨이 가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한국 온라인게임의 영향력을 넓혀 왔다. 넥슨의 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성공적인 협업을 통한 새로운 도전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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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누적 회원 수 1억 3천만 명을 달성해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으로 우뚝 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지난 2008년 한국 최고 동시접속자수 5만 명, 대만 최고 동시접속자 수 7만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 내 최고 동시접속 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넥슨은 2012년 다시 밸브와 제휴를 맺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2>를 개발, 서비스 중이며 현재 <도타2>도 퍼블리싱 중에 있다.
최근에는 스퀘어에닉스와 <파이널 판타지 XI> 모바일 버전 공동 개발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은 <파이널 판타지 XI> 원작 고유의 장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으로 구현해 2016년 내에 첫 서비스를 시작,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스퀘어에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타이틀을 확보함으로써, 모바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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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2월 중국 론칭 후 34시간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각각 인기차트 등 6개 부문 1위에 오른 로코조이의 '마스터탱커2(현지명)'도 넥슨이 서비스한다. 넥슨은 국내 서비스명 '탑오브탱커 for Kakao'로 이달 18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4월 중 안드로이드OS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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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넥슨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보스 키 프로덕션(Boss Key Productions),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 쉬버엔터테인먼트(Shiver Entertainment), 소셜스필(Social Spiel)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만든 유망 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 중 Legacy Quest(소셜 스필 개발), Dominations(빅휴즈게임즈 개발) 등이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