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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네시삼십삼분, 뻔한 재미가 아닌 신선함에 도전!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23 09:19


돌격전차 for Kakao

마피아

'평범한 재미는 가라!'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회사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게임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 인기 장르에 편승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실험 DNA'로 무장, 출시작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33이 그동안 선보인 작품은 편견을 극복하고 성공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래픽이 안 좋다', '모바일에서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실시간 PvP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뒤로하고 성공한 '활 for Kakao'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에서 비주얼 노벨은 시기 상조'라는 편견을 극복한 '회색도시', 그리고 '자동사냥을 뺀 RPG는 모바일서 안된다', '유니티 엔진이 대세인데 왠 언리얼엔진을 쓰냐'는 시선을 극복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 등이 있다.

올해 역시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첫 작품으로 지난 3일 선보인 '돌격전차 for Kakao'는 '낯선 재미'를 내세운 퓨전 RPG다. 최신 유행과 달리 2D 원화를 바탕으로 슈팅과 디펜스, 캐쥬얼 RPG 를 맛깔나게 섞었다. '카트라이더' 기획팀장과 '버블파이터' 총괄 PD를 지낸 서동현 샐러드볼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으로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적들을 공격하고 각종 제어스킬로 모바일에서 몰이 사냥을 구현하는 등 현란한 슈팅 액션에 이용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 티저 영상을 선보인 '마피아'는 갱스터 무비를 방불케 해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마피아'는 모바일에서 성공사례를 찾기 힘든 FPS게임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4:33은 지난해 모바일 FPS '샌드스톰 for Kakao'를 출시했고 인기 1위, 매출 20위권대 등 유의미한 성적을 보였지만 현재는 실험작이라는 평가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4:33은 '마피아'는 대작 FPS라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마피아'는 1920년대 금주법이 시행된 미국 뒷골목을 배경으로, 대부 알카포네 등 당시 범죄 조직을 주름잡던 마피아들의 전쟁, 사랑, 추격전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외에도 'TT레이서', '프로젝트SF'까지 기존에 찾아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3, 4호로 진행 중인 'TT레이서(가제)'와 '프로젝트SF(가제)'는 각각 '카트라이더'의 정영석 노리온소프트 대표, '스페셜포스'의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부사장이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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