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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경수진, "교사 때려치운 캐릭터, 연기 힘들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3-19 12:40



경수진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KBS2 주말극 '파랑새의 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경수진은 "영주가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아 연기하면서 힘들긴 하다. 시청자 게시판을 자주 보는데 영주가 이해 안된다는 의견이 많더라. 내가 생각해도 철은 없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기 행복을 위해 숨고르기 하는 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란 직업은 안정적이고 부모님께 효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작가 일을 하면서 자기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 철 없지만 긍정적이고 자기 꿈을 찾아가는 영주를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 최명길 정재순 천호진 이혜숙 송옥숙 정원중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삼포세대의 고군분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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