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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종영 요나-요섭, 마지막 인사 남기고 소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기사입력 2015-03-12 22:47 | 최종수정 2015-03-12 22:49

지성
킬미힐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킬미힐미' 지성의 인경 중 쌍둥이 남매 안요섭 안요나가 소멸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마지막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인격 융합치료가 이루어진 가운데, 안요섭과 안요나 쌍둥이 남매 인격이 차도현에게서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고생 인격 안요나는 오리진(황정음 분) 앞에 나타났고, 자신을 붙잡으려는 오리진의 모습을 보며 "미스터X"라고 외쳤다. 이에 오리진은 "요나 너 미스터X가 누군 지 아냐"고 물었고, 안요나는 "그럼 알지. 맨입으로 안 알려주지. 기브앤테이크"라고 답했다. 오리진은 결국 안요나와 거래를 시작했고, 안요나가 짝사랑하는 오리온(박서준 분)을 만나게 해주는 조건으로 미스터X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이후 오리온은 안요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오빠 군대 가"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오리온의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꺼내 보이며 "오빠 한 번만 더 거짓말하면 나한테 디진다"고 말해 오리온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오리진은 안요나에게 "약속대로 미스터X가 누군 지 말해봐"라고 재촉했다.그러나 안요나는 "환하게 웃어봐. 니가 행복해야 미스터X는 사라져. 정보는 여기까지"라고 말한 뒤 잠을 청했다. 이어 안요나는 오리진에게 "이 기집애야. 고마워. 자매처럼 친구처럼 대해줘 고맙고. 오늘 내 소원도 들어줘 고맙고 아무튼 다 고마워. 살면서 싸움질할 만했던 년 니가 처음이야. 잘지 내"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오리진은 "안요나"라며 안요나에게 다가갔고, 안요나는 "재수 똥 튀겨"라며 잠에 빠졌다.

이후 안요섭은 안요나 꿈속에서 "얼른 와. 네가 떠나야 리진이 누나가 편해져"라며 사라지자고 설득했다. 이후 안요나는 오리진 얼굴에 '사나운 계집애'라는 낙서를 남기고 사라졌고, 안요섭은 발레리의 유명 시구절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안녕 누나. 고마웠어"라고 말하며 안요나에 뒤를 따라 차도현에게서 사라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도현의 여덟 번째 인격 미스터엑스의 정체가 일찍 세상을 떠난 오리진의 친아빠로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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