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힐링캠프' 김상경 "영화계 왕따? 안성기 선배님이 먼저 손 내밀어줘"

기사입력 2015-03-10 01:14 | 최종수정 2015-03-10 01:15



힐링캠프 김상경

힐링캠프 김상경

'힐링캠프' 김상경이 처음 영화에 도전하던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상경은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계 왕따설과 안성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은 "김상경이 시상식장에서 만난 배우들에게 인사도 안 하고 다른 배우들의 인사도 안 받았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상경은 "드라마 경력 3년 후 영화계에 진출했다"며 "예전에는 영화와 드라마가 굉장히 분리돼 있었다. 첫 영화가 2002년 개봉한 '생활의 발견'이었는데 그걸로 청룡영화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맨 앞자리에 배정돼 영화배우들에게 인사를 했는데 피하는 느낌이더라. 분명히 눈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안 받아주더라"며 "나도 그전과 달리 굉장히 시니컬했고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뀐 거다. 예술을 꿈꾸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까칠했다. 인사를 받지 않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김상경은 "너무 속상해 딱 일어나 돌아섰는데 2칸 뒤에 안성기 선배님이 계시더라. 선배님이 먼저 '상경아 반갑다'며 악수를 청해줬다. 나중에 좋은 영화 찍고 알려진 뒤 선배님과 '화려한 휴가'를 찍게 됐는데 그때 말씀드렸다"며 "이미지만 좋은 분도 있어 한 번 지켜보자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진짜 그러신지 내가 지켜봤는데 존경스럽더라. 정말 좋은 분이다"며 안성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상경은 "이후 내 인사를 피했던 배우들과 친해져 '왜 인사를 안 받았냐'고 물어봤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날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3년 동안 30%대 시청률을 한 드라마가 많았다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김상경 안성기

힐링캠프 김상경 안성기

힐링캠프 김상경 안성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