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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재산을 탕진하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이날 현숙은 주식 및 사기로 돈을 날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종미(김혜은)에게 100만 원을 빌려 도박으로 만회하려 했다.
현숙은 불법 도박장을 찾아 계속 돈을 땄지만, 경찰이 들이닥쳐 필사적으로 도주했다. 슬리퍼를 신고 2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현숙은 경찰의 눈을 피해 쓰레기 더미에 몸을 숨기고, 차가운 자갈 바닥에 넘어지는 등 수난을 겪었다.
현숙은 경찰의 추격을 따돌렸지만, 현장에 남기고 간 소지품 때문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
절망에 빠진 현숙은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무덤 앞에서 소주와 수면제를 먹은 현숙은 "모자란 딸이고 처지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잘나지 못했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이냐"며 흐느꼈다.
이어 "잘해보고 싶었는데 안됐다. 나 같은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라며 "아버지도 나도 우리 둘다 모두 하자다. 다신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자"라고 오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