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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몰아서 보자…15일 MBC드라마넷서 연속방송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2-13 09:56



MBC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MBC드라마넷에서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1~8회 연속 방송 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임을 당할 뻔한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신율(오연서)이 남장을 하고, 왕소(장혁)가 황자임을 숨긴 채로 고려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오가며 색다른 '사극 로코'의 잔재미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왕욱(임주환)과 황보여원(이하늬)까지 가세해 갈등이 가속화되며 물오른 감정선으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MBC 측은 "처음부터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일요일인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MBC 드라마넷에서 8회 연속 방송이 편성됐다"며 "16일 방송되는 9회부터 본방송을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6일 방송될 '빛나거나 미치거나' 9회에서는 '황자격투대회'를 통해 왕소와 신율이 세상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되며 새로운 갈등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왕소는 정종(류승수)을 지키기 위해 다친 몸을 이끌고 '황자격투대회'에 나서려하고, 광기를 보이는 정종은 대회를 지원한 청해상단의 부단주 신율을 다그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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