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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배종옥, "과거 히스토리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2-06 14:47



배종옥이 스파이와 가정주부, 두 가지 삶을 오가는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종옥은 "혜림의 과거 히스토리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남한으로 와서 아이를 키우며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혜림이다. 그런 히스토리를 놓지 않으려 한다. 같은 공작원이었던 기철(유오성)이 내려오면서 내 가정이 무너지고 내 목숨과 같은 아들을 스파이로 끌어오라는 주문을 받은 이 여자의 기분이 어떨까 하는 걸 계속 생각한다. 그게 현장의 긴장감을 놓지지 않게 해주는 것 같다. 과거의 운명고리가 이 여자의 운명을 순탄하지 않게 계속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가져가기 위한 액팅의 어떤 한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풀리지 않는 감정들은 과거로 갔다 현재로 오면 훨씬 더 감정이 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스파이'는 스파이 출신 가정주부가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임무를 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스파이로 변신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김재중(JYJ)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정원중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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