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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임성한 데스노트 또 발동하나…"저도 죽나요" 배우들 덜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18:03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압구정백야'의 '조나단' 김민수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임성한의 데스노트 희생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조나단(김민수 분)과 백야(박하나 분)가 긴 준비 끝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첫날 밤을 보내기 앞서 서은하(이보희 분)의 병문안을 갔다.

그런데 조나단이 병원 입구에서 조직폭력배와 마주했고,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벽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조나단은 동공이 풀려 아내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가 됐고, 이에 백야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방송 이후 조나단의 생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선 작품 '오로라 공주'에서 등장인물들이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던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가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2013년 MBC '오로라 공주' 집필을 맡아 8명의 배우를 죽음을 통해 하차시켜 시청자로부터 큰 비난을 샀다.

'압구정백야'에 출연하는 한 배우 관계자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끼리 '다음은 내 차례가 아니냐. 나도 죽을지도 모른다'며 농담 아닌 농담을 하고 있다"며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 도 없는 노릇이다. 신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해줬는데, 감히 어떻게 항의 하겠느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압구정백야'는 14.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시청률이 반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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