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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홍신애, "30대 초반 카페 실패, 몇억 날렸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14:59


박용인, 홍신애, 전현무, 김희철, 강용석, 김유석등 tvN의 음식프로그램 '수요미식회'의 출연진이 13일 63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수요미식회' 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셀럽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들을 곁들여 음식에 대해 다양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먹방'에 치우친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꾀하는 맛집이야기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홍신애가 촬영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tvN '수요미식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홍신애는 "나는 레스토랑을 시작한 게 30대 초반이었다. 그때 카페를 크게 해서 몇 억 원을 날렸다. 그리고 지금 동생과 레스토랑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오너마인드가 있는 건 맞다. 그러나 우리 식당은 내가 돈주고 먹을 만한 것만 판다. 그게 내 자부심이다. 내가 소비자의 마음으로 30년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개념있고 떳떳하게 방송할 수 있고, 양쪽(소비자와 오너)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용인은 "나는 음식을 짜게 먹는 걸 좋아한다. 트렌드는 저염식인데 나는 심심해서 싫더라. 맛을 포기하면서 먹을 수는 없는 거다. 그래서 나는 '짜게 먹어도 괜찮다, 어떤 건 이렇게 짜게 먹어도 맛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홍신애와 박용인은 업자 입장을 대변해 준다. '내가 이 가격에 이런 재료를 쓰는 건 대단한거야'라는 말을 하더라. 굉장히 신선했다. 업자 입장을 대변해 주니까 좀 이해하기 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음식 프로그램 상향 평준화를 꿈꾸는 식당가이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전현무, 슈퍼주니어 김희철, 미식가 배우 김유석,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강용석, 어반자카파 박용인, 요리 연구가 겸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맛집에 대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21일 오후 11시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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