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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아내 정승연 글 공식 사과 "적절하지 못한 표현 죄송"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3:46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씨의 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송일국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일국의 부인 정승연 판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을동 의원 보좌진이 남편 송일국의 매니저 활동을 겸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게시했다.

정승연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를 정승연씨의 지인인 임윤선 변호사가 SNS를 통해 해명글을 공유하면서 다소 거친 말투에 논란이 일었던 것.

이에 대해 송일국은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송일국은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일국은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김 의원 측과 당사자인 매니저 하모 시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인턴 봉급은 송일국이 사비로 지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하 송일국 사과문 전문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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