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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대한항공 여승무원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에 관한 헛소문이 담긴 찌라시가 공개됐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과 만난 박창진 사무장은 검찰조사 당시 임원진에 회유를 당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국토부 조사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욕설과 고함이 없었다. 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시를 받고 나가서 너는 답변을 하면 된다고 했다.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만한 힘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며 "약속을 받은 건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또 박창진 사무장은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는 했지만 그런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해당 찌라시는 박창진 사무장을 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무장의 평판이 좋지 않고 어차피 내쳐질 직원이었다는 내용 등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비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이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동료 승무원들은 "원래 강직한 면이 있다. 동료의식이 강하고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 회사에서 잘나갔던 분이고 과락없이 진급하셨던 분.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 분이다"며 찌라시 내용을 반박하면서 "찌라시와 회사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