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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
앞서 이지연은 걸그룹 출신 다희와 함께 이병헌과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9월 체포돼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외삼촌 또한 "형님(이지연 부친)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면서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고 한다.
또 이들은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실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해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다만 이지연의 부모와 친척은 이지연이 협박한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고 인정했지만 홧김에 한 행동인데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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