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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감독 "1편과 차별화보단 업그레이드 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7:59


영화 '조선명탐정2-사라진 놉의 딸'의 제작발표회가 5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김석윤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銀) 유통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조선명탐정 김민과 서필의 고군분투를 그린 탐정극이다,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가세했고 전작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1.05/

"전 편과 차별화라기보단 발전하고 싶었다."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이 딸'(이하 조선명탐정2)의 김석윤 감독이 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1편 당시는 2편 생각은 안했는데 촬영 끝내고 '이렇게 끝내긴 캐릭터가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2편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공론화는 2년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편보다 알차고 나은 2편을 만들자고 해서 의욕적으로 시나리오 작업부터 했다"며 "전편과 차별화한다기 보다는 전편보다 발전하려는 노력을 했다. 코미디적 요소라든지 모험의 요소를 1편보다 더 알차게 만드는 것, 그래서 가장 오락적인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민과 오달수를 다시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1편에서 두 배우의 '케미'를 대체할 사람이 없었다. 2편은 나도 그렇고 배우들이 같이 간다는 전제하에 나왔던 이야기였다"고 강조했다.

또 김명민은 오달수와 4년만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그동안 가끔 연락하며 지냈다. 촬영할 때는 헤어진 집사람을 다시 만나서 같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달수는 "오래 기다렸는데 김명민을 오랜만에 보니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졌더라. 새록 새록 옛날의 재미있던 기억이 난다. 나를 즐겁게 해줬던 김명민과 오랜만에 작업하니 기뻤다"고 전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어 속편으로 제작된 '조선명탐정2'은 전편에 이어 김명민과 오달수 그리고 새로운 여배우 이연희가 주연을 맡았다. 2월 개봉예정인 이 작품은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이 의기투합해 불량은괴 유통사건과행방불면된 소녀를 찾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영화 '조선명탐정2-사라진 놉의 딸'의 제작발표회가 5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오달수와 김명민이 망원경과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銀) 유통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조선명탐정 김민과 서필의 고군분투를 그린 탐정극이다,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가세했고 전작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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