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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과 차별화라기보단 발전하고 싶었다."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이 딸'(이하 조선명탐정2)의 김석윤 감독이 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명민과 오달수를 다시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1편에서 두 배우의 '케미'를 대체할 사람이 없었다. 2편은 나도 그렇고 배우들이 같이 간다는 전제하에 나왔던 이야기였다"고 강조했다.
또 김명민은 오달수와 4년만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그동안 가끔 연락하며 지냈다. 촬영할 때는 헤어진 집사람을 다시 만나서 같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달수는 "오래 기다렸는데 김명민을 오랜만에 보니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졌더라. 새록 새록 옛날의 재미있던 기억이 난다. 나를 즐겁게 해줬던 김명민과 오랜만에 작업하니 기뻤다"고 전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어 속편으로 제작된 '조선명탐정2'은 전편에 이어 김명민과 오달수 그리고 새로운 여배우 이연희가 주연을 맡았다. 2월 개봉예정인 이 작품은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이 의기투합해 불량은괴 유통사건과행방불면된 소녀를 찾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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