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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고양-용인- 의정부 순회 공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1-04 15:39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역을 맡은 가수 박지윤. 사진제공=현대극장

극단 현대극장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고양과 용인, 의정부에서 지방 순회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전국 10대 도시 투어를 시작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아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2월12일~15일, 용인 포은아트홀)을 거쳐 의정부(2월 27일~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대장정을 마친다.

지난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폰 트랍가의 일곱 아이들을 돌보게 된 수녀 마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 역사에서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의 대표작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이 전편을 수놓는다. 특히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은 교과서에 실릴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베이커(Joseph Baker)가 편곡으로 참여하여 음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엔 탄탄한 연기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과한 끼와 재능이 넘치는 7명의 아역 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여주인공인 마리아 역에는 가수와 연기자로 오래 활동해왔으며, 최근 tvN의 '오페라 스타'를 통해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박지윤과 뮤지컬 '카르멘', '지하철 1호선', '넌센스' 등에서 맹활약한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캐스팅됐다. 폰 트랍 대령 역으로는 MBC 23기 공채 탤런트이자 드라마 '야인시대', '제중원', '오 마이 레이디' 등에 출연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해온 배우 유태웅과 뮤지컬 '삼총사', '금발이 너무해', '요셉 어메이징' 등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뮤지컬 매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배우 김형묵이 번갈아 나선다.

또한 원장수녀 역에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와 뮤지컬 '피맛골 연가', '넌센세이션' 등에 출연하며 TV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양희경과 뮤지컬 '우리 엄마', '영웅' 등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동안 무대에서 활동하였던 베테랑 뮤지컬배우 민경옥이 출연한다. 극중 폰 트랍 대령의 약혼녀이자 큰 재산을 운영하는 미모의 귀족 부인 엘자 쉬래더 역에는 탤런트 김빈우가 낙점됐다. 문의 (02)762-6194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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