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연기대상' 고성희 MC석 난입
이날 고성희는 '야경꾼 일지'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이에 고성희는 무대에 올라 "정말 기대를 안했다. 참 많이 서툴고 부족한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고생한 '야경꾼 일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부모님, 가족, 친구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 앞으로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소감을 마친 후 고성희는 퇴장로를 찾지 못해 MC 신동엽과 수영의 뒤를 2차례나 가로질러 가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 깜짝이야. 아니야 아니야!"라고 외치며, "고성희씨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라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동엽은 "귀신인 줄 알았어요. 제가 생방송 시상식을 10여 년간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라며 "고성희 씨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시상자로 재등장한 고성희는 시상하기에 앞서 "MC석에 난입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100% 시청자 투표에 맡긴 MBC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은 이유리가 차지했다.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 '마마'의 송윤아 등과 함께 대상 경쟁을 펼친 결과, 총 712,300표 중 385,434표를 획득하며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MBC 연기대상' 고성희 MC석 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