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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감독판, 이서진-옥택연 의견대립 무슨 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12-26 09:29



tvN '삼시세끼'가 26일 감독판 방송으로 가을편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이서진과 옥택연이 수수를 터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수수지옥'이라 불렸던 수수를 모두 벤 이서진과 옥택연이 탈곡을 하고 있다. 하얗게 눈이 쌓일 만큼 한겨울이 찾아온 정선에서 두 사람이 수수털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속 이서진은 평소 캐릭터답게 선글라스를 쓰고 별다른 표정은 짓지 않고 있지만, 옥택연은 즐거운 듯 환하게 웃고 있어 익숙한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삼시세끼'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 밍키는 빨간 옷을 입은 채 천진난만하게 두 사람의 옆을 지키고 있어 사랑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수수털기를 하던 날은 하필 영하 16도의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 이서진은 '투덜이'답게 하기 싫다며 툴툴대다가도 누구보다 열심히, 꼼꼼하게 탈곡해 제작진의 감탄을 샀다. 반면 옥택연은 힘과 의욕만 앞서다가 엉뚱한 결과만을 만들어 내, '옥대강'이라는 별명을 새로 추가하는 등 '옥빙구'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고생하며 수수를 턴 후 밥을 지어 먹고 가라는 나영석 PD의 꾐에, 밥을 해 먹고 싶은 옥택연과 집에 빨리 가고 싶어하는 이서진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는 후문. 엄동설한에 두 사람이 가을편 마지막 끼니와 빠른 귀가 중 어떤 것을 택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7회 게스트 최지우와 철물점 아들 동식이의 만남 등 그동안의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뒷이야기들이 공개돼, 가을편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한편 1월 16일에는 '삼시세끼'의 스핀오프인 어촌편이 방송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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