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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아빠 송일국 , 녹내장 진단에 "시력 잃으면 아이들 어떻게 해"
배우 송일국이 녹내장 판정을 받고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녹내장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삼둥이의 눈 검사를 마친 후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을 찾은 송일국은 "대한이는 약간 근시가, 만세는 난시가 발견됐다"는 결과를 듣고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약간 녹내장기이 약간있다. 1년 전 검사를 했는데 안압이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일국은 바로 눈 검사를 했고, 의사는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치료가 급한편"이라면서 "현미경 상으로 시신경이 80%정도 손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녹내장이 진행중이다고 가정을 한다면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년에서 10년 사이 실명하게 된다. 약물 치료를 하면 30년 이상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검사 결과에 깜짝 놀라며 "내가 환갑이 돼서야 아들들이 대학에 들어가는데 그 때 시력을 잃으면 어떻게 하냐, 정말 큰일 난다"며 갑갑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그 순간만큼은 울컥했다"면서 '괜찮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건강해야죠"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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