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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부인 말문 열었다 "가족이 한국에서 사는 게 불가능한 현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20:53



에네스 카야 부인

에네스 카야 부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미윤 씨가 남편의 총각행세 논란에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11일 장미윤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해 자신의 심경과 근황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장미윤 씨는 "모든게 제 남편의 책임이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씨는 "하지만 현실은 우리 가족을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지금 상황은 제가 남편을 버리던지, 아니면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야만 끝이 날거 같다. 그래서 더 힘들고 또 고통스럽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또 장 씨는 1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 대해 "얼마 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려다봤다. 애기랑 둘이 있었기에 무서워 대답하지 않자 옆집에 가서 인터뷰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다음날 아침 또다시 한밤이 찾아왔다.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아기가 놀라서 울었고, 울음소리에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장 씨는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 이웃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한다. 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인가? 저희 가족 모두를 한국에서 쫓아낸 다음에야 멈추실 건가? 아니면, 제가 이혼녀가 되고, 애기가 아빠 없이 자란 뒤에 멈추실건가?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게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제발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에네스 카야 부인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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