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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하는 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에서 하석진 한지혜 김윤서가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을 시작한다.의
이날 촬영 장면에선 주희가 '별이'(이한서)의 선물을 들고 우석의 집에 찾아온 것을 본 '심복녀'(고두심)가 두 사람이 결혼할 사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별이는 "아녜요, 우리 아빤 결혼 안한댔어요! 언닌 우리 아빠 스타일 아니래요!" 라고 대답하고, 그 말에 상처받은 주희가 뛰쳐나간다. 그 뒤를 따라간 우석에게 주희는 6년 동안 좋아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우석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공개된 사진 속 주희의 눈빛엔 우석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반면, 우석은 단호한 표정으로 주희를 바라보고 있어 앞으로 둘 사이가 평탄하고 아름답게 전개될 것 같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그동안 주희는 자신의 운전미숙으로 아내와 엄마를 잃은 우석과 별이에게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부녀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았다. 그러나 우석은 그 속에 자신에 대한 사랑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해왔다. 이번 주희의 고백에 우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희-우석-수인의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