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에이모션과 고현석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을 중화권 내 한국 방송 컨텐츠 최대 배급사이자 공연 기획사인 주나 인터내셔널(Juna International Ltd.)에 약 12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된 주총소집은 2014년 12월 26일이며, 명의개서정지 기간은 2014년 12월 2일부터 9일까지이다.
이에 앞서 주나 인터내셔널은 2013년 12월에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인 초록뱀이앤엠에 투자했으며, 중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위해서 협업해 왔다. 주나 인터내셔널은 한국 방송을 450편 이상 중화권 시장에 배급했으며, 뉴미디어를 통해 1만 시간 이상 한국 방송 컨텐츠를 배급한 회사로 중화권 드라마 및 예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는 중화권 자본의 투자를 받게 되어 한중일이 모두 투자한 대표적인 드라마 제작사가 되었다"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나는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주몽', '올인', '하이킥 시리즈', '추노'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