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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기술자'. 누가 생각나는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케이퍼 무비. 고창석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기술자들을 한 데 모으는 인력 조달 기술자 '구인' 역을 맡았다. 사방팔방으로 뻗친 인맥을 총 동원해 작전에 필요한 카메라맨, 작업장 등의 섭외를 진행한다. 공학도 출신이라 기계 다루는 일에도 능숙해 지혁이 설계한 작전에 인력은 물론 각종 장비까지 직접 만들어낸다. 하지만 늘 맘대로 행동하는 지혁 때문에 맘을 졸이며 동동 구르기 일쑤.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다.
공개된 스틸 속 고창석은 본격적인 작전을 펼치기 전 보석상 거리를 염탐하기 위해 변장까지 불사한 장면. 짙은 선글라스에 어깨에 걸친 카메라, 한 손에 버블 음료수까지 쥐고 있는 그의 앙증맞은 모습에 촬영 당시 스태프들 사이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