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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17년만의 완전히 새로운 FPS게임 '오버워치' 최초 공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08 05:44



블리자드가 17년만에 기존 세계관을 활용하거나 시리즈 게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다.

블리자드는 8일 미국 애너하임시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14'를 통해 '픽업 앤 플레이(pick-up-and-play)' 방식의 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최초 공개했다.

'오버워치'는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더욱 화려해진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한다. 전세계가 분쟁으로 신음하자,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이루어진 '오버워치'라는 이름의 다국적 특수 부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뭉친다.

접근성과 순수한 재미를 강조한 '오버워치'에는 블리자드 특유의 '배우기는 쉽지만 고수가 되기는 어려운(easy-to-learn, hard-to-master)' 게임 경험 철학이 1인칭 슈팅 게임(FPS)의 형태로 담겨 있다. 플레이어는 6인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하며, 선택한 영웅의 능력을 활용해 홀로그램 빛으로 가득한 런던의 거리에서부터 최첨단 이집트 피라미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초현대적인 지구의 여러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는 "'오버워치'는 활력 넘치는 가까운 미래를 담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으로 가득한 팀 기반의 게임에 대한 블리자드의 도전"이라며 "블리자드가 신작을 개발할 때, 우리는 그 장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을 가져와 거기에 우리만의 가치를 담는다. '오버워치'로 이루고자 하는 우리 목표는 1인칭 슈팅 게임 장르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액션과 깊이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멋진 1인칭 슈팅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 영웅들이 고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이들을 잘 조합하고 창의적으로 힘을 합쳐 밸런스가 잘 맞춰진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현장에 설치된 600여대의 PC를 통해 '오버워치'를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베타 테스트는 내년에 시작될 예쩡이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등을 계속 선보였고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활용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지난 2005년 그리고 액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을 지난해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활용한 '오버워치'는 '스타크래프트1'이 지난 1998년 출시된 이후 무려 17년만이라 할 수 있다.
애너하임(미국)=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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