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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는 칭찬이 수없이 오고갔다.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서 예쁘고, 매너가 좋아서 예쁘다. SBS 수목극 '피노키오'의 동갑내기 주연배우 이종석과 박신혜는 그렇게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칭찬 세례의 포문을 연 사람은 이종석. 그는 "박신혜가 예쁘다. 정말 예쁘니까 예쁘다고 하는 거다"라면서 '대장금'의 명대사까지 인용해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현장에서 박신혜에게 예쁘다고 말해주면 도무지 믿지를 못하는데 충분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배우"라고 전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신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이보영 선배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이종석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하는 것을 봤다. 왜 그렇게 이종석이 사랑받고 예쁨을 받는지 이번에 알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종석은 정말 매너가 좋다. 우리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긋 웃었다.
한편 '피노키오'는 진실을 추구하는 신출내기 사회부 기자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 이종석과 박신혜 외에도 김영광, 이유비, 이필모, 진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