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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다 53%의 영업이익률 기록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8:31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컴투스가 분기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다.

5일 공시 자료를 통해 올 3분기 868억원의 매출과 460억원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409억원으로 창사 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4만5980%, 3165% 증가했고,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02%, 166%, 192% 상승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53%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견고한 이익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또한 역대 최초로 1500억 원을 돌파한 1509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652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은 비약적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806% 늘어난 6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거둔 점이 주목되며, 국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17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확고한 자리를 잡은 셈이다.

컴투스의 이러한 3분기 성적은 자체 개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낚시의 신' 등 신작 게임이 전세계를 아우르는 높은 흥행을 기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낚시의 신'이 폭 넓은 해외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고,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서머너즈 워'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전역에서 한국 모바일게임으로는 유래가 없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흥행 지표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의 흥행 가속도를 더욱 높여 글로벌 톱 클래스의 명작 게임으로 만들어 가는 데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의 대규모 브랜드 프로모션, 일본과 대만에서의 TV 광고 등 주요 거점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미개척 시장 진출과 각 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 등 다각도의 노력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컴투스의 이용국 부사장은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을 중심으로 일궈낸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규 게임들로 확대해 나가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컴투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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