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9시에 엄수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신해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1차 부검소견을 밝혔다.
국과수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신해철 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신해철의 법의학적 사인에 대해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과수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경까지 신해철의 부검을 진행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