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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4', 최고 관심사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02 14:45



'올해의 깜짝 소식은?'

오는 8~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14'가 열린다.

블리즈컨은 단일 게임회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로,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는다. 매년 2만6000장의 표만 팔리는데, 올해에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블리자드의 게임 개발자 및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장으로, 블리자드의 최신 게임이 처음으로 발표되고 시연할 수 있어 전세계 게임팬들로부터 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와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그리고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고,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초청전이 열린다. 여기에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각종 커뮤니티 행사와 함께 세계적인 락그룹 '메탈리카'의 폐막 공연 등 게임과 문화를 어우르는 축제로 펼쳐진다.

역시 최고의 관심사는 신작 소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버전으로 블리즈컨을 통해 선보인 '히어로즈'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개발이 이뤄져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블리자드가 '히어로즈'를 빠르면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 '스타크래프트2'의 두번째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도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소개가 될 수 있을지의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히어로즈' 초청전에는 프나틱(Fnatic), 클라우드나인(Cloud9), 이블 지니어시스(Evil Geniuses), 그리고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4개의 해외 게임단이 참가해 e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잠재성을 확인한다. 이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WCS 글로벌 파이널은 곰 eXP를 통해, 그리고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의 온게임에서 각각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Realize Your Dream'을 통해 청소년 5명과 보호자 5명을 선발, 블리즈컨 현장에 초대하고 블리자드 본사 견학과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와의 만남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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