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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2011년 촬영장 무단 이탈 사건 언급 "살다보면 시련 악재 만난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30 17:10


탤런트 한예슬이 30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미녀의 탄생'은 한 여인이 남편의 배신 이후 모든 것을 잃지만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바뀌면서 삶을 바로 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0.30/

'한예슬'

SBS 새 주말극 '미녀의탄생'(윤영미 극본, 이창민 연출)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한예슬이 3년 전 촬영장 무단 이탈 사건을 언급했다.

한예슬은 30일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기까지 긴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한예슬은 "그래도 나름 나 혼자 생각할 시간이 있고 성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다 면서 "누구나 살다보면 인생에서 시련이나 악재가 오는데 나 역시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은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3년 전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을 떠올렸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KBS2 드라마 '스파이명월' 출연 당시 제작 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촬영장을 무단 이탈, 미국행을 감행한 바 있다.

한예슬은 "지나간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시련을 겪고 재정비 해서 여기에 서있다"면서 "앞으로 내 행보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PD는 "오늘 한예슬과 주상욱 여권을 내가 챙기고 있다. 도망 안 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녀의 탄생'은 우악스럽고 뚱뚱한 아줌마 사금란(하재숙)이 남편 이강준(정겨운)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전신성형수술을 받아 금사라(한예슬)로 거듭나 사랑과 복수,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끝없는 사랑' 후속으로 11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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