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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연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소질이 있다기 보다는 다시 태어나면 지휘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휘가 지금도 제일 재밌다. 악기 연주를 듣는다는 게 굉장히 좋다. 음악에 취한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몇십대 악기들이 나를 둘러싸고 연주하고 그 소리가 귀에 들려오는데 '이래서 지휘자들이 취해서 지휘하는구나' 싶었다, 음악에 취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고 마에스트로의 매력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다. 귀가 그렇게 발달된다는 게 매력적이기도 하다. 농담으로 '다시 태어나서 안되면 내 아들이라도 지휘 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어릴 때 피아노 클라리넷을 배웠다. 피아노는 어릴 때 선생님들이 계란 모양 손 만들라고 안되면 자로 때렸다. 그레 싫어서 징징거리고 안갔다. 그때 피아노를 더 배울 걸 후회되기도 한다. 다행히 어릴 때 남자지만 어머니가 음악을 많이 배우게 해서 박자감이 있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