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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에서 배우 유아인이 정유미와의 의리를 과시하며 깜짝 출연했다.
머뭇거리며 수강 신청서를 작성하던 유아인은 "혹시 남자친구 있느냐. 나 기억 안 나냐. 두 달 전쯤에 와서 서랍장을 사갔다"며 조심스레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여름은 "남자친구 없다. 헤어진 지 1년 됐다. 내가 차였는데 양다리 걸치다가 차였다. 내가 이런 여자인데 괜찮냐"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해 영화 '깡철이'에서 정유미와 호흡을 맞췄던 유아인은 마지막 회에 등장하는 '훈남' 카메오 제안을 받고 두말없이 출연을 결정하는 의리를 발휘했다. 정유미와 오랜만의 호흡이 무색하게 찰떡 케미를 일으키며 원활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정유미와 유아인, 두 배우의 호흡이 워낙 좋아서 빠른 시간에 촬영을 끝냈다. 영화 촬영 등 바쁜 일정 중에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고 마지막 회를 빛내준 유아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