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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숙행, 예능 MC로도 승승장구. 친숙한 진행 매력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04:12


개그맨 김재욱과 가수 숙행. 사진출처=헬로tv 홈페이지

올해 초 방송된 트로트 서바이벌 프그램 '트로트X'에서 씨스타의 'Give it to me(트로트버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숙행이 데뷔 2년 만에 CJ헬로비전 자체제작 프로그램 '은빛로맨스 해뜰날'의 MC를 맡아 고공 행진중이다.

숙행은 "트로트 가수로서도 아직 신인인데 예능 MC를 맡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장시간 녹화를 하다보면 출연자분들이 힘이 빠질때가 있는데 트로트 한 곡이면 촬영장 분위기가 금방 살아난다"고 첫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은빛로맨스 해뜰날'은 시니어들의 황혼 로맨스를 즐겁고 유쾌한 것으로 끌어올리고,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체 미팅을 노인들의 놀이 문화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인들의 연애 감정이 젊은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프러포즈 승낙과 거절의 기회를 통해 커플 탄생 과정을 리얼하게 표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재욱과 트로트 가수 숙행이 사회자로 참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숙행은 "예능도 처음이고 MC로도 처음이라 배워 나가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관계자분들의 '잘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가 자신감을 주는 것 같다"며 "'어려운점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출연자라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 대하듯 하니 금방 친해지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은빛로맨스 해뜰날'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헬로tv 채널 3번에서 볼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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