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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 공식입장 "속옷 활보 아니라 숙취 해프닝…주민이 신고한 것"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26 09:15



줄리엔 강 공식입장

줄리엔 강 공식입장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32)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주민에 의해 신고된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줄리엔강의 소속사 측은 25일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원래 술을 못 마시는 줄리엔강이 17일 지인들과 클럽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모르는 사람들이 주는 술을 거절할 수 없어 마셨고, 과음 후 귀가했다"고 전말을 밝혔다.

이어 "줄리엔강이 과음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로 밖으로 나와 도로를 활보했고, 그것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술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마약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억측성 보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연합뉴스는 줄리엔강이 러닝셔츠와 팬티만 입은 채로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강남구 역삼동 도로를 걷다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일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보도 이후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사건 당일 줄리엔강이 맨발로 경찰차에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줄리엔 강은 부산이 고향인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로, 2008년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연기 및 예능 CF 모델 등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큰 형은 종합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이고 둘째 형도 종합격투기 선수인 토미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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