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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조인성, 김기방 200만원 부탁에 "꺼져" 사연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9-22 10:23



'1박2일' 조인성 김기방

'1박2일' 조인성 김기방

배우 김기방이 조인성 덕분에 다단계에서 빠져나온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쩔친노트'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인성과 김기방은 차태현의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기 소개시간에 조인성과 김기방은 오랜 친구 사이임을 밝히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김기방은 "데뷔 전 철이 없을 때 통장에 100만 원이 있었다. 근데 친구의 여자친구의 꾐에 넘어가서 다단계에 빠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당 10만 원을 줄 테니 3일만 일해달라고 해서 역삼동에 갔다. 당시 주력 제품은 옥장판과 옥팬티였다"며 "300만 원 정도만 있으면 굉장히 높은 자리인 다이아몬드 마스터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200만 원을 구하기 위해 조인성에게 전화했다. '내가 다단계 하는데 200만 원만 빌려줘'라고 했더니 조인성이 '꺼져'라고 하더라"며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방은 "그때의 만남이 길지 않았다. 정확하게 꺼졌다"며 "당시 조인성이 돈을 빌려주지 않고 단호하게 쳐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배우로서 차태현 형도 알게 됐고, '1박2일'도 출연하게 됐다"며 조인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조인성은 "여기서 주는 교훈은 훌륭한 다단계 시스템도 있겠지만, 정직하게 사시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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